안녕하세요
서희 아버님 ! 제가 한번 서희 아버님하고 전화로 통화한 기억이 나내요
서희에게 좋은 아빠가 옆에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버님 생각대로 서희가 이제는 교육기관을 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이 찾고 있는 통합기관을 찾기란 아직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희 곡교어린이집
또한 모든 특수아동과 부모님들의 요구를 다 수렴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먼저 곡교어린이집에 대기는 해 놓으셨겠지요?
저희는 내년도 입소아동 수의 결정이 10월 첫째주에는 됩니다. 그리고 그 연령에 맞
는 아동을 대기순대로 선정하게 됩니다.(작년과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서희가 들어갈
통합교육기간을 못찾으시더라도, 서희가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서 잘 적응하고 있
다면, 계속적으로 다니도록 도와주시고, 서희가 일반아동과 비교해서 떨어지는 부분
에 관해 "복지관"이나 "조기교육실"에서 인지나 언어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
다. 물론 이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각 시설간의 프로그램이 서희에게 일관성있게 적용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우셔야 합니다. 특수아동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없는 유치원이
나 어린이집이라 하더라도, 서희가 잘 적응할 수 만 있다면 시간조절이나, 원장 교사
들의 협조를 받아 서희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의 원하시는 답변하고는 거리가 멀지 모르겠지만,
장애가 있든 없든 어린이는 놀이를 통해서, 보다 많은 경험과 기회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저희 어린이집의 교육전략이라면 다름이 아닌 바로 이것입니다.
꼭 통합기관에 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현실적으로 찾기가 어려우시면) 접으셔도 됩니
다. 장애아동의 정상적 발달을 돕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
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도와줄 수 있는 통합기관이 있다면 훨씬 부모님들의 어려
움을 더려드릴 수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해 저도 많이 안타까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