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아로 입소한 영아입니다.
나이는 3세인데 처음 입소당시 다른 영아들과 다른 면을 보여 관찰한 후
부모님께 말씀드려 병원에 다녀오도록 조치한 결과 후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원에 다니면서 귀는 들리게 되었으나 예전에는 언어적
표현을 하였다고 하나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울음으로 표현하거나 합니다.
활동으로 전이하기 위해 10분정도의 탐색 시간이 필요하며 소꿉그릇이나 놀잇감에
다가가기까지 10분 정도 다른 영아들이 활동한 후 정리시간에야 겨우 한 번
만져봅니다. 배변시 급한 경우 임에도 교사가 손을 잡아주길 기다리며 언어적
표현은 전혀없고, 있다하더라도 같은 언어를 되풀이하여 반복합니다.
초기에는 주변에 친구들이 오면 무조건적으로 무서워하고, 울음을 표현하였으나
이제는 멍한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합니다. 신발 신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으나
오늘은 혼자서 신는 발전적인 상황을 보였으나 부모와 원아와의 관계에
애정이 결여되어있는 듯 보입니다. 전에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하였으나
이제는 이름을 부르면 눈을 마주 봅니다. 기분이 좋을 경우 교실의 넓은 곳을
큰 원을 그리며 돌며 손을 흔들며 전혀 알 수 없는 혼자 만의 노래를 부릅니다.
여러 상황으로 장애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장애인지 짐작은 하지만 정확한지
답답하고, 정말 그러하다면 적절한 교육이 시급할 것 같은데 지금 부모님께
검사를 권유할 수 있는 기관이 어디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상처받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현재 부모님의 태도가 아이에게 냉정한 편인데 만약 장애에 대해 검사를
하시도록 권유하면 아이에게도 피해가 있을까 걱정입니다.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