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진 어머님.
답글이 너무 늦었지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개나리반에 가서 잘 적응한다고 하여 떠나보내는 그리움과 아쉬
움을 달래곤 한답니다. 아직까지도 저희는 해시계팀에서의 병진이 에
피소드를 이야기 한답니다. 그만큼 병진이의 자리가 컸던것도 같구요.
건물이 달라 병진이와는 점심식사 때나 간혹 마주친답니다.
5개월을 넘게 생활해온 탓에 그래도 잊지 않고 수줍은 미소를 보내는 병진이를 보면
서 어찌나 기특하던지...
종종 개나리반 선생님들 통해 병진이 이야기 듣고 있답니다.
비록 반이 바뀌었지만, 잊지않고 저희 교사들 생각하시는 그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
를 표하구요.
병진이와 어머니,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