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들의 대모역활을 하시느라 항상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곡교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학부모 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행여 특정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해서 익명으로 글을 드립
니다.
저는 보통아이의 부모입니다. 곡교어린이집이 언제부터인가 장애아동들과의 통합교
육으로 자리매김해가면서 부터 느껴지는 불안에 대해 몇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원칙적으로 통합아동의 교육의 취지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장애아동의 숫자가 이전보다 많아졌다는 점과 역통합교육이라는 방침아
래 제 아이가 통합아동의 교육일정에 포함이 되어 정상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통합아
동의 일정에 따라 외부에 다녀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에게 이것이 좋은 역활로 기억되는 점도 있겠지만, 이렇게 아이를 정상적인 수
업이 아닌 다른 수업에 참여시킬 때는 부모의 동의 얻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
다.
일단 곡교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이상 어린이집의 방침을 따르기는 하지만 역통합교
육이라는 것이 혹시 통합아동의 바깥활동에 보호자를 필요로 하시는 것은 아닌지 우려
되기도 하고 또, 아직은 어린아이에게 장애아의 보호 및 활동보조에 활용하는 것은
그 아이에게 좋게 작용할 것인지 판단을 정확하게 하셔서 행하셔야 할 것같습니다.
곡교어린이집에 통합아동의 숫자가 많아지는 만큼 정상아동의 활동공간이 줄어드는
것이고, 또 그렇게 되다보면 정상아동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곡교어린이집의 향후 교육 및 보육 목표가 통합아동의 눈높이에 맞추어진다면 정상
아동을 이곳에 맡길 부모는 점점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 아이를 계속 맡겨야 하는 부모의 걱정이 행여 통합아동들과 그 가족들
에게 상처가 될까 죄송스럽습니다.
곡교어린이집의 정확한 방침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