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곡교 어린이집 원장님께~
저는 99년 2월 6일에 태어난 천사같이 착하고 의연한 건우(남/만 39개월) 의 못난
엄마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간절한 심정으로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다가 이 곡교어린이집
을 알게 되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건우가 곡교에서 함께 지낼 수 있을까요?
건우가 태어나자 마자 건우 아빠 없이 친정어머니 도움으로 혼자 13개월까지 키우다
가,건우 친할머니께서 건우를 지금까지 키우게 되셨습니다.
저는 주말에만 가끔 보고요.
건우는 19개월부터 올 초까지 소아간질을 앓아 발달이 느린 편입니다.
두돌 짜리 아가의 발달상황과 같이럼 대소변 가리기가 늦고 언어발달이 느린 편입니
다.
의사선생님께서는 20개월동안은 발달이 더뎌진거라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말귀는 거의 다 알아 듣는 편이고 신체발달은 정상입니다.
정말 다행으로 서울대 병원에서 "케톤성 식이요법"을 시작했는데 경기가 100% 멎어 1
년 반정도 식이요법만을 잘 지킨다면 저희 건우도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으리라고 믿
고 있습니다.
식사만 조절하면 다른 아이처럼 명랑하고 밝은 아이랍니다.^^*
약도 전혀 먹고 있지 않습니다.
* 케톤성 식이요법은 "지방 : 단백질+탄수화물"을 4:1 로 맞춘 식사를 하고 다른 식
품을 섭취하면 안 되기에 만만치가 않은 아주 어려운 방법이지만 양약으로 억제해서
축 쳐져 있는 것 보다는 건우에게는 다행입니다.
건우가 아프면서 멎추었던 여러 발달 (언어 및 대소변가리기)들이 이제 일어 나려고
하는데 건우할머니께서는 거의 교육을 못 시키고, 못 시켰기에 제가 건우을 맡아서
이제 계속 키우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건우친할머니도/외할머니도 지금은 건우를 키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건우를 키우려면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요즘 거의
잠을 못 이루고 고민하고 있었는데,하늘님께서 도와주셨는지 오늘 이 곳을 알게 되었
습니다.
건우는 요즘 미처 못터진 말문이 마구마구 한꺼번에 터지는지 이야기(옹알이 수준)
가 부쩍 많아 지고 있어요.
올 여름을 깃점으로 종이기저귀도 띄어 버리고 싶어요.
그렇지만 케톤성식이 요법 시행 어려움(다른 음식 섭취의 불가)에 건우를 맡기기는
곳을 쉽게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건우의 보육자가 많이 바뀐 상황이라서 심적으로 많이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어서
긴 호흡으로 아기를 함 ! 께! 키워 나갈 곳이 절실했습니다.
다른 도움 주실내용 있으셔도 꼭 연락주시고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메일:clarako@dreamwiz.com (매일 체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