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장애아동 입소를 위해 방문했던 송우근엄마입니다.
보통 엄마와의 인터뷰를 기초로 해서 상담하는 일반 기관과는 달리
교사와의 상호작용, 엄마와의 상호작용, 아이의 운동기능 등을 관찰하고
VTR로 찍어서 입소문제를 협의한다는 걸 알고 참 신뢰가 갔습니다.
이름을 많이 들었고 엄마들 하는 이야기도 이것저것 귀동냥을 했었지요.
그래도 내부는 처음 들어가 보았는데
선생님들의 태도하며 시설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아도
체계적이고 친절하며 더 전문적인 배려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런 곳이라면 우리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혼자 김칫국을 많이 마셨지요.
이제나 저제나 기쁜 소식을 기다렸는데 어제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년도 입소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는.
섭섭하긴 했지만, 덕분에 좋은 곳을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명록에 이름이나 남기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