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 주신 의견 잘 읽었습니다.
곡교어린이집 통합 프로그램 항목에 있는 내용을 지적해 주신 것 같은데...
장애와 정상이라는 구분은 저희도 가장 지양하고 있는 용어로 원고 중에 있었다면 다
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기 보다도 이해가 전혀 없는 경우의 이해를 돕
기 위한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비장애라는 용어도 정상이라는 동의어의 개념으로 저희
는 또 다른 명명하기의 함정이라고 보고 이 또한 사용을 지양합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경계짓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리고 장애 유형에 관한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법-특수교육진흥법이나 장애인 복지법
에 영아와 유아에 대한 지침이 정확하지 않고 이또한 개정되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내용도 이런 법적인 현재의 한국의 기준에 준하기 보다 일반적인 지칭에 대한 해석
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의사들도 자폐적인 성향으로 진단을 하고 이러한 유형의 범주
에 한계짓는 것을 함부로 할 수는 없지요.지적하신 부자유나 자폐 이런 용어가 특별
히 부모님들에게 더 거부적일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발달 지연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경우 법적으로 명시된 Developmental Delay
에 대한 지칭일텐데 제가 알기로는 이 또한 아직 정확하게 통일되기 보다 발달 지체와
지연이 같이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화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서 조기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전문가로서 발달 지체라는 용어를 더 많이 들었고 학회
지나 전공과 교수님들에게도 그렇게 들어서 오히려 발달 지연이라는 용어가 낯설군요.
물론 이 용어도 통일이 되어 사용한다면 이러한 혼란을 없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장애나 장애명에 중점을 둔 아이에 대한 이해와 명명을 거부하고 이러한 점 어
린이집 현장에서 언제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의 고유의 이름 하나로 충분하
게 불리워져야 합니다. 좋은 의견 주셨는데 성함과 소속을 알려주시면 글로 다 못한
답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하세요?
곡교어린이집의 자료실을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장애인복지관에서 통합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합교육을 하는곳이 많이 없는데 곡교어린이집이
통합교육에서는 곡교어린이집이 가장 잘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료실등을 이용하다 보면 잘못된 언어들이 있어서요
늦게나마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제일 먼저 장애아동과 정상아동이 아닌 비장애아동입니다
정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 장애아동은 비정상이라는 얘기나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안경을 쓴것도 정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상아동이 아니라 비장애아동으로 사용하여 주시구요
입소장애아 장애유형에도요
장애유형을 고쳐주세요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기관이라면 장애유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알고 있어야 한다
고 생각하는데요
우선 장애유형에는 다운증후군,발달지체와 자폐,지체부자유는 없습니다
다운증후군은 귀 기관에서 정신지체를 세분화 하신것 같구요
발달지체와 자폐증은 발달장애로 되어있습니다
자폐라고 하면 부모님들이 싫어하시거든요
발달장애로 사용하여 주시면 더 좋겠구요
또한 발달지체 보다는 발달지연이라고 사용합니다
지체부자유는 지체장애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지체장애로 바꿔주세요
부모님들이 지체부자유라는 어감을 불편해 하십니다
장애아동을 교육시키는 기관인 만큼 기본적인사항을 바르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통합교육에 많은 노력 부탁드리구요
언제나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