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은 우리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있습니다!

놀이를 통해 배운 어린이는 이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주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200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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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는 동화 내용인데요....
이 동화의 목표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물가에 엄마 개구리와 아들 개구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 개구리는 아들 개구리를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키우려고 애를 썼습니다. 아들 개구리는 개구쟁이었고,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얘야, 제발 위험한데는 가지말고 저 아래쪽 풀밭에서만 놀아라."
이렇게 엄마 개구리가 일러주면 아들 개구리는 일부러 반대로만 했습니다.

오늘은 산에 가서 놀아라 하면 강가에 가서 놀고, 이리 오너라 하면 저리 가고, 저리
가거라
하면 다가와서 귀찮게 굴었습니다.
"저 얘는 왜 저렇게 말을 안들을까? 남의 집 얘들은 정답게 지내면서 어머님 말씀도
잘 듣
는데···. 저렇게 자라서 나중에 무엇이 될까! "
하고 함숨을 쉬었습니다.
하루는 아들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듣고 엄마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얘야, 너 우는 소리가 아직 서툴구나. 개굴개굴하고 울어보렴"
그러자 아들 개구리는 굴개굴개 하고 울었습니다. 이쯤되니 얼마나 엄마 개구리는 속
이 상
했을까요.

마침내 속이 상해 엄마 개구리는 병이 낫습니다. 이윽고 엄마 개구리는 자기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아들 개구리를 불렀습니다.
"내가 죽거든, 산에 묻지 말고 냇가에 묻어다오! 알겠니?"
힘없는 목소리로 부탁을 했습니다. 엄마 개구리는 아들 개구리가 시키는 일마다 거꾸
로 하
기에 강가에 묻어달라고 하면 산에다 묻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개구
리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들 개구리는 슬퍼하며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면서 그제서야 엄마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엄마 말씀을 안 듣고 속만 태웠으니 마지막 소원만이라
도 들
어 드려야지.

아들 개구리는 엄마의 부탁대로 냇가에 묻어주었습니다. 비가오는 날이면 아들 개구리
는 엄
마 무덤이 물에 떠내려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엄마 무덤을 생각하며 "개굴개
굴" 슬피
울었습니다. 장마철에 개구리가 우는 것은 그때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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